오늘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유가족 인터뷰집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북콘서트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조계사 불교역사박물관 지하 1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다. 출판사 창비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이 책에 참여한 작가기록단이 함께하는 행사다. 최강욱 변호사가 사회를 보고 가수 김장훈, 김영배, 말로가 펼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 책의 북콘서트는 이후 대구, 성남, 광주, 고양,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이어질 예정이다. (031)955-3356
문지문학상에 윤이형의 ‘루카’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제5회 문지문학상에 소설가 윤이형씨의 단편 ‘루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차이에서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층위의 갈등을 동성애에 대한 서사로 압축해 부활시킨 문제작”이라며 “첨예한 문제의식과 성찰적 서사의식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특이성을 용감하게 증언했다”고 평했다. 윤이형 작가는 2005년 등단했으며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을 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5월말 열린다.
‘부귀청화’ 세화전
푸른 색을 바탕으로 민화를 재해석한 김선형의 세화(細畵)전 ‘부귀청화’ 전시회가 서울 중구 정동길 청안갤러리에서 3월 28일까지 열린다. 세화는 화폭에 복을 바라고 화를 멀리하는 뜻을 담은 순수하고 단순한 민화로 꽃이나 새, 책과 문자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대상을 그린다. 연꽃이나 목단은 귀하게 되라는 의미로 공부하는 아이가 있는 집에 걸어 두었고, 장수를 뜻하는 돌은 노인이 있는 집에 두어 복을 빌었다. ‘가든블루(Garden Blue)’ 연작으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정원’전과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청화’전에서 호응을 얻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특유의 푸른색을 다양하게 직조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02)77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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