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계약심사’로 135억 절감
기술자문 등 원가계산 능력 향상 ‘효과’
울산시는 지난해 시 발주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계산이 정확한지, 공사방법이 적절한지, 설계에 낭비가 없는지 등을 사전 심사하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총 419건에 135억600만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성과를 보면 공사계약의 경우 153건 112억4,800만원 절감, 용역계약 99건 11억7,200만원 절감, 물품계약 146건 1억9,000만원 절감, 설계변경 21건 8억9,600만원 절감 등 총 419건(사업비 3,224억8,600만원) 심사에 135억600만원을 절감해 4.2%의 절감률을 기록했다.
시는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 및 연찬회 개최, 관련 전문교육 이수, 타 시도 견학 등을 통해 심사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한 것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는 예산절감 효과뿐 아니라 심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수시책으로 원가분석 전문가를 초빙, 최신정보 및 기법 습득은 물론 심사역량을 강화해 예산낭비 요인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6년 계약심사제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772억2,400만원의 시비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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