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2일 반군 점령 지역을 공습해 최소 44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AFP통신은 2일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다라 주 남쪽 자심에서 일어난 네 차례 공습으로 시민 16명이 죽고 25명이 다쳤고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두마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북동부 이들리브 주에서는 정부군에서 이탈한 전직 군인을 포함한 15명이 숨졌고 다마스쿠스 주와 다라 주, 알레포 주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AFP 사진 기자는 특히 두마 주에서의 공습은 거주 지역에 가해졌고 부상자 대부분은 어린 아이였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도 “평소처럼 정권은 반군 지지자들을 돌아서게 하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반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민병대(YPG)가 지난 하루 동안 이슬람국가(IS) 대원 10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도 이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를 겨냥해 코바니 인근과 데이르에조르 등지에서 10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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