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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탈친박' 경제통… 원유철 최연소 도의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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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탈친박' 경제통… 원유철 최연소 도의원 출신

입력
2015.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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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소신 강한 개혁파… 원유철 정책위의장, 친화력 뛰어나

2일 선출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소신이 강한 당내 경제정책통 3선 중진이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원박(원조 친박근혜)’이었지만 지금은 친박 주류와는 상대적으로 소원해 ‘탈박(탈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13, 14대 민정당 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인 유 원내대표는 2000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에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당시 이회창 총재를 보좌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8대 때는 대구 동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5년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박 대통령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지냈고, 2011년 전당대회 때는 친박계 대표주자로 출마해 당 최고위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2012년 대선전 초기 박근혜 비대위 체제를 비판하며 박 대통령 측과 멀어지기도 했으나 10월 화합 선대위에서 부위원장을 맡은 뒤 대선 승리에 일조한 공신이다. 직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인 유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얼라’(어린아이의 경상도 방언)라고 지칭하고, 현 정권에 쓴소리를 하는 등 친박 주류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이날 함께 선출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991년 지방선거 당시 28세의 나이에 경기 도의원에 역대 최연소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16대 때는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17대 총선 때는 다시 한나라 당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기도 했고, 18 19대 총선에서 설욕에 성공, 4선의 수도권 중진 의원이 됐다. 평소 친화력이 뛰어나며 겸손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고, 국회 국방위원장ㆍ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장 등도 지냈다.

정책위의장 출마 당시 3선의 유 원내대표가 자신보다 선수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이례적으로 러닝메이트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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