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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촉구 집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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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촉구 집회 확산

입력
2015.0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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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30개 시민단체 오늘 결의대회

호남선 고속열차(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전관광협회는 이 날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전역 광장에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증편’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했다.

관광협회는 “서대전역은 호남선 개통이래 대전의 성장을 견인했고, 지역 발전의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며 “KTX 서대전역 경유 편수도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TX 서대전역 경유 횟수에 따라 대전ㆍ충청권과 호남권간 관광업 상생발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운행횟수 증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 직능단체도 연달아모임을 갖고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를 촉구했다.

지역정치권도 시민들의 움직임을 지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당원 300여명이 서대전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TX 서대전역 경유 당위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은 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 등 지역위윈장과 구청장, 시ㆍ구의원 들이 호남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에 보내는 ‘KTX 서대전역 경유를 위한 상생의 편지쓰기’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자필서한을 통해 “충청권과 호남권의 연계가 성공적인 철도개통과 운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갈등과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실사구시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시개발위원회 등 지역 23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원회’는 3일 대전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광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시장과 계룡시의회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그 동안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KTX 경유문제를 합리적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호남권의 지역이기주의적 주장에 동조해 운행편수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이번 집회는 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의 당위성과 시민들의 의지를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결의대회에 이어 10만인 서명운동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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