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서… "발병 전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남 고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기르던 '개'에서 AI 바이러스(항원)가 발견돼 농림축산식품부가 2일 역학조사에 나섰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개에서 AI 바이러스(H5N8)나 항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지난해 9월이후 처음이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I가 발병한 고성의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 3마리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3마리 모두 살처분·매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 원인은 오리농장에서 AI로 감염돼 죽은 오리를 이들 개에 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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