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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입 수험생! 6월 '중간평가' 겨냥한 맞춤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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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입 수험생! 6월 '중간평가' 겨냥한 맞춤 공부를

입력
2015.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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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끝나는 다음주부터 예비 고3들의 입시 준비는 본격화된다. 서울 여의도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겨울방학이 끝나는 다음주부터 예비 고3들의 입시 준비는 본격화된다. 서울 여의도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은 방학이 끝나는 다음주부터 ‘2016학년도 대학입시’라는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중간 평가에 해당하는 6월 모의평가까지 공부 방법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실행해 모의 평가에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6월 모의평가 전까지 수준별 학습 전략을 알아본다.

국어…하위권 화법ㆍ작문 개념 정리해야

상위권 학생들은 3학년 신학기부터 그동안 학습했던 개념과 이론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 문항으로 주로 출제되는 비문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문학은 난이도가 높고 EBS 교재 연계도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교재를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문법〉문학〉비문학〉화법ㆍ작문 비중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만 암기형 문제가 많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짧은 시간에 점수를 크게 놓일 수 있다. 문학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EBS 연계가 높은 문항이 출제돼 학습 효율이 높다.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집중 학습해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안정적인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2월에 출간되는 ‘EBS 수능특강’ 교재와 3월에 출제되는 ‘EBS 인터넷 수능’을 활용해 취약한 부분에 대한 개념과 이론을 확실히 정리하는 게 좋다. 이후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서 영역별로 특징적 문제 유형과 그에 대한 해결 과정을 익혀야 한다.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국어 세부 영역에서 최소한 두 개 이상의 자신 있는 영역을 확보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학기 초에는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문제 유형이 일정한 화법ㆍ작문과 문학 영역의 개념과 이론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후 문법 영역을 추가로 학습하고,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에 높은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는 문법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학…중위권 개념 활용해 문제풀이해야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가 어느 정도 고지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유난히 취약한 영역이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전까지 이 부분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특히 수학 B형의 경우 ‘기하와 벡터’의 ‘공간 도형과 공간 좌표’, ‘벡터’ 단원에서 1등급을 가르는 문항이 많이 출제된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반복 학습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활용해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교재가 과목별, 유형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집’이다. 수학 영역은 특히 기출 문제 유형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3~5개년 기출문제를 분석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면 좋다.

하위권 학생들은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가 급선무다. 교과서의 개념을 꼼꼼히 정리한 후 교과서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 수학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수학 공부는 더욱 어려워진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서 예제부터 천천히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부교재인 익힘책은 교과서에 비해 다양한 문제가 제공돼 응용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상위권 빈칸 추론 문제 대비해야

영어 영역에서는 매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제로 ‘빈칸 추론’, ‘어법’, ‘어휘’,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글의 순서 배열’, ‘문단의 요약’, ‘장문 독해’ 등이 출제된다. 이 유형에 익숙해야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 반복적으로 유형을 학습해 철저히 대비하는 게 좋다. 특히 빈칸 추론 문제는 출제 비중이 높고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대표적 고난도 유형이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할애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듣기, 어휘, 문법, 독해 중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집중 공략해야 한다. 또한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를 찾아 집중해서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가능한 많은 시간을 EBS 연계 교재 풀이에 할애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평소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꾸준히 어휘를 학습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어휘를 학습할 때는 수능 및 모의고사에 나온 단어와 EBS 교재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EBS 교재 학습 시에는 단순히 정답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말고, 정확한 독해를 통해 ‘왜 정답이 됐는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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