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국 규모 야구대회 잇따라 열린다.
경북 경주시가 연간 11만명의 선수와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KBO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전국여자야구대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 등을 앞으로 4년간 잇따라 열기로 했다.
경주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 경주시야구협회는 28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KBO 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개최를 위한 관계자 업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대회운영 및 2015년부터 개정된 대회규정 안내, 경기장 확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7월 23일부터 8월4일 까지 열리는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내년까지 2년간 경주에서 열린다. 또 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리기 2주 전 주말 4일간 전국여자야구대회도 개최된다. 이어 2017년부터 2년간은 전국중학야구대회가 예정돼 있다.
경주시는 2018년까지 해마다 선수ㆍ임원, 학부모, 응원단, 대회관계자 등 11만 명 가량이 경주를 방문, 15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경주에는 매년 8월 12일 동안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어 스포츠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유소년축구대회 때는 선수 임원 응원단 등 연인원 26만여 명이 경주를 찾아 32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김종국 경주시 체육청소년과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서천야구장 1곳을 조성하고, 중ㆍ고야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 야구장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완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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