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29일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불편신고센터를 열고 무재해 작업장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홍보관에서 하경진 사장과 신은식 노조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불편신고센터 발대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생산 현장 직원 60여명을 안전지킴이로 선정해 작업현장에서 재해예방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센터장은 노조지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김병수씨가 맡았다.
안전지킴이에게는 스티커와 가슴표를 제작해 지급하는 한편 우수 활동자와 제보자에 대해서는 포상할 방침이다.
김병수 센터장은“안전지킴이제도 도입은 실제 작업자의 시각에서 현장의 불안전 요소를 발굴해 처리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여보자는 취지다”며“안전불편신고센터는 제보를 토대로 면담과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제보자에게 알려줌으로써 활동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경진 대표는“안전불편신고센터 발족은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사업목표 달성에 매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노사가 한마음으로 무재해 작업장 조성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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