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계기
유통체계 확립… 경쟁력 강화 나서
경북 예천군이 지난 연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개포면 경진리 예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규격화 규모화를 지원키로 했다. 센터에는 선별장과 집하ㆍ출하장, 저온저장고, 예냉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과의 경우 연간 예천지역 생산량 1만7,000여톤의 20% 내외를 처리할 수 있다.
군은 사과 토마토 복숭아 참외 고추작목반 등 공선출하(공동출하 공동선별)조직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물류비와 선별비 포장재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신도청 주변에 신선채소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상리면 백두대간 산림테라피단지 주변에는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공원을 조성, 관광지와 연계한 친환경사과 이미지도 높인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참기름 된장 고추장 등 전통식품 가공공장에 대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무청시래기 생산 자동화시설, 와송 및 예천감 가공시설, 딸기 재배사 설치 등 직거래활성화 준비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유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 예천 농특산물 브랜드인 ‘예천새움’이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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