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자유구역의 하나인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 현대산업개발, 교보증권은 26일 도청에서 에코폴리스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설립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지조성 공사, 교보증권은 자금조달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이들 기관·기업은 지분 및 업무분담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별도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로 했다. SPC설립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도 꾸릴 참이다. SPC는 설립과 동시에 실시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에코폴리스 지구를 100%분양할 때까지 존속된다. 지분은 현대산업개발ㆍ교보증권 컨소시엄 75%, 충북도 15%, 충주시 10%씩 배정됐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 후 내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2013년 2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주 에코폴리스는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ㆍ장천리 일원 219만㎡에 자동차 전장부품과 물류ㆍ유통, 신재생에너지 기업체를 유치하는 산업단지다. 총 2,2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뛰어난 입지 여건 덕분에 일찍부터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삼척간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고, 건설 예정인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는 예정 부지에 맞물려 통과한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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