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림’, 7대도시 중 최고
전국 평균의 2배 수준… “쾌적성 나타내는 지표”
울산시는 시민 한 명이 누리는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전국 특별ㆍ광역시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표된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를 보면 울산의 1인당 면적은 16.16㎡로 전국 평균(8.32㎡/인), 2017년까지 우리나라 목표(8.50㎡/인),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9.00㎡/인)보다 높은 수치다.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도시지역(행정구역 ‘읍’ 이상)에서 산림, 도시자연공원구역, 묘지공원 등을 제외한 모든 녹지ㆍ공원의 총량을 말한다.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도시지역 인구수로 나눈 값.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실제 체감하는 녹색량으로 도시의 쾌적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울산(16.16), 대전(12.08), 부산(9.90), 광주(9.12), 대구(7.88), 인천(5.95), 서울(4.35) 등의 순이며, 2012년 말 자료 대비 2년간 증감을 보면 대구(+2.23), 울산(+1.14), 서울(+0.34), 광주(+0.32), 대전(+0.13)은 증가한 반면 부산(-0.29), 인천(-0.28)은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는 2년마다 법률이 정하는 녹지ㆍ공원의 개념인 산림, 가로수, 하천변 녹지, 국ㆍ공유지 녹화지, 학교숲, 담장녹화, 옥상녹화, 벽면녹화, 생활권공원, 주제공원, 완충녹지, 경관녹지, 연결녹지 등의 면적을 전국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이 함께 조사, 집계해 산림청이 작성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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