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경제는 더디지만 회복되고 있으므로 이제는 행동하고 움직일 때가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이 추진하는 ‘스타 프로젝트(Star Project)’와 관련해 “세계 최고수준에 오르기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올해부터 수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생산과 영업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각자의 작업을 완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개개인의 역량이 팀워크를 통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 동안 ‘두산 웨이(Way)’를 통해 변화했다면 이제는 ‘팀 두산(Team Doosan)’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해 역시 세계경기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기술개발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두산은 이를 위해 시대에 뒤떨어진 프로세스나 업무방식은 과감히 뜯어 고치고 업무 선진화와 과학화를 통해 선도기업(Top Tier)을 따라 잡는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특히 친환경 첨단기술과 글로벌 경영 등 미래혁신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 진출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은 지난해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Fuel Cell Power)와 합병추진을 발표했고,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Clear Edge Power)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Doosan Fuel Cell America)를 출범시켰다. 이번 합병과 인수를 통해 두산은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대형 건물용부터 주택용까지 연료전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단번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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