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4번이나 방문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친분도 쌓은 미국 전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영화 인터뷰의 주인공인 배우 시드 로건에게 함께 북한을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2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드먼은 2013년 그의 방북 행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영상물 홍보를 위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 픽처스 해킹을 부인했다. 그는 “북한이 정말 뭔가를 해킹하려 했다면 고작 영화를 해킹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북한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코미디 영화를 해킹했다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로드먼은 “영화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을 희화화한 로건은 물론이고 영화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에게 함께 방북해서 북한의 실상을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또 김정은을 ‘키 157㎝(5피트 2인치) 인물’로 표현하면서, “북한은 이 사람이 나타나면 2만여명이 박수를 치고 울음을 터뜨리는 나라”라며 “그 광경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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