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를 거쳐 삼시세끼까지 나영석 PD가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이란 한계를 극복했다.
tvN은 23일 방송한 삼시세끼 어촌편 1회 시청률이 9.8%(케이블ㆍ위성ㆍIPTV 통합시청률 기준)였다고 발표했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탈세 논란에 빠진 장근석이 빠진 탓에 방송이 1주일 늦어졌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이서진과 옥택연이 출연한 삼시세끼 농촌편 최고 시청률(9.1%)을 돌파했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금요일 밤 9시 50분에 편성됐다. 같은 시간대 지상파 TV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조사)을 살펴보면 SBS 정글의 법칙(12.7%)가 눈에 띄었다. KBS 1TV 슈퍼차이나 6부는 7.4%였고,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5.3%였다.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2.9%에 그쳤다.
tvN은 삼시세끼 어촌편 1회를 일요일(25일) 아침부터 밤까지 총 4회나 재방송했다. 토요일에도 아침과 오후, 밤에 걸쳐 3차례나 방송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출연한 어촌편 1회는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여덟 번이나 방송된 덕분에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 PD는 전남 목포에서 배를 6시간 타야 도착하는 섬 만재도에서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과 함께 녹화했다. 그러나 장근석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나 PD는 방송을 1주 늦추고 장근석이 출연하는 장면을 빼고 1회를 재편집했다. 장근석 하차로 재미가 줄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청자 관심이 워낙 컸기에 시청률은 농촌편보다 높게 시작했다.
손호준은 장근석 대신 2회부터 출연할 예정이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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