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으러 다니는 깡패 돈을 가져가다니….”
KBS 개그콘서트애 순정파 깡패로 출연하는 권재관이 회사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진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를 겨냥해 한마디했다.
권재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호형 걱정마쇼. 내가 십 년이고 이십 년이 걸려서라도 잡아오리다”라면서 “여러분, 준호형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권재관을 비롯해 40여 개그맨의 보금자리였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금 횡령 사건으로 자금난에 빠진 끝에 폐업한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4일 우발 부채가 발생해 회생이 불가능해진 탓에 폐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채 규모는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6일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우종 공동대표를 지명수배했다.
개그맨 김준호는 공동대표로서 횡령 사건으로 생긴 후배 개그맨 출연료를 자비로라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이며 김 대표는 계속해서 미지급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현, 김영희, 이국주 등 40여 개그맨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였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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