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윤송이(40ㆍ사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윤 사장의 승진은 지난 2007년 SK텔레콤 상무로 재직하다 돌연 사표를 내고 이듬해 11월 엔씨소프트에 부사장으로 합류하고 난 이후 7년만이다.
윤 사장은 지난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한 데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로 불렸던 인물이다. 2004년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국제적 인지도도 높았다.
윤 사장은 앞서 2004년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김 대표와 만나 인연을 맺었고 SK텔레콤을 그만두기 직전인 2007년 11월 김 대표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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