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뉴스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해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트렌드 마이크로’는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사진 파일 등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볼 경우, 방문자의 컴퓨터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전파되는 방식이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된 사용자가 주로 한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자 수는 작년 11월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RFA는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방문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활동을 해왔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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