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느릅나무 껍질은 피부에 종창약으로 활용됐다. 느릅나무는 껍질은 유피, 뿌리껍질은 유근피라고 하는데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곳에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으로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축농증 중이염 등 온갖 염증성 질병과 궤양 화농성 질병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느릅나무를 오랫동안 연구해서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청비환을 개발해 ‘느릅나무 박사’로 알려진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은 느릅나무와 어성초 등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는 한방크림 아토순(ATO순)을 개발 아토피 피부염에 처방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아토순은 천연 한약제를 이용해 만든 한방크림으로 아토피뿐 아니라 여드름 건선 등 각종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토순 천연한방크림의 특징은 100%천연 약재를 사용한 것. 느릅나무 껍질인 유근피는 혈액을 순환시키고 어혈을 제거하고 새살을 잘 나게 하는 약재다. 여기에 어성초 등 15가지 약재를 첨가했다.
이 원장은 “아토순을 바르는 즉시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는 일이 줄어들어 피부보호에 좋고 재발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재발의 염려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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