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조승민, 대표 최종 선발전 5연승 파란
대전 동산고 1학년 조승민(17)이 국가대표 선배들을 연거푸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승민은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년 탁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첫날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남자부 23명 중 유일한 무패다. 대한탁구협회는 23일까지 엔트리에 오른 선수가 한 차례씩 모두 맞붙는 풀리그를 벌여 11명의 태극전사를 뽑는다. 승리할 경우 승점 2점이, 패할 경우엔 1점이 주어진다. 조성민은 5연승(승점 10점)으로 첫 날을 마치면서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확률이 무척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8회 종합탁구선수권에서도 실업팀 선배들을 내리 꺾고 4강까지 진출한 조성민은 또 한 번 과감한 공격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대표팀 상비군으로 활약한 서현덕(삼성생명)을 3-0(17-15 11-8 11-7), 세계랭킹 22위 조언래(S-OIL)는 3-2(8-11 11-7 6-11 11-7 11-8)로 눌렀다. 조승민은 최근 1,2차 선발전을 치러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김경민(상무) 김지환(울산시탁구협회) 안재현(대전 동산고)마저도 내리 제압했다.
여자부에서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5연승을 달리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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