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볼링, 아시아선수권 2인조 메달 싹쓸이
최복음-박종우(이상 광양시청)이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남자 2인조에서 6게임 합계 2,834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남자선수권대회 2인조 우승팀인 최복음-박종우는 이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홍해솔-김준영(이상 인천교통공사)은 2,739점을 따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승현(수원시청)-강희원(부산광역시청)이 2,718점으로 3위에 올라 한국은 이 종목에 걸린 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메이저리거 로드니 성심학교 야구부에 기술 전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시애틀)가 충북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야구클리닉을 진행한다. 로드니는 21일 오후 이 학교 야구부가 전지훈련 중인 전남 나주캠프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자신만의 야구 테크닉을 가르쳐주고,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쥔 로드니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문선희 충주 성심학교장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만큼 우리 야구부 선수들이 자신감을 키우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2년 창단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 농아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야구팀으로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천시 내달 2~4일 중국서 남북 친선축구 개최
인천시가 내달 2~4일 중국 쿤밍에서 인천유나이티드, 북한 4ㆍ25 축구단, 중국 쓰촨성 프로축구팀 등 3개 팀이 참가하는 친선 축구 경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 친선축구 등 남북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지난해 2월 중국 광저우에서는 인천시가 주최한 인천평화컵 축구대회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평양 4ㆍ25 축구단의 경기가 성사됐다. 당시 경기는 8년 반 만에 열린 남북 성인팀 축구 경기여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만큼 남북 친선 축구경기가 남북관계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경영고, 춘계여고농구 우승…MVP는 박지수
분당경영고가 20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배 춘계 전국여자중고농구 사천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청주여고를 41-3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분당경영고는 2015년 첫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분당경영고는 차지현이 14점을 넣었고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박지수가 12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박지수가 선정됐다.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박상관 씨)와 배구 선수로 뛰었던 어머니(이수경 씨)를 둔 박지수는 16살이던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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