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1월 1일자에 발표된 2015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작 ‘동그라미 사랑’의 당선을 취소합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이 2014년 7월 ‘현대시학’에 발표된 허은실의 ‘둥긂에 대하여’와 “발상, 표현, 이미지 등 상당 부분에서 동일하다”며 “두 시를 비교한 결과 표절이라고 판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를 쓴 최우철씨는 “’둥긂에 대하여’를 읽은 적이 없으며 따라서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신춘문예가 참신한 감수성과 개성을 갖춘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최씨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선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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