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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중지 더 선, 44년 만에 토플리스 사진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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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중지 더 선, 44년 만에 토플리스 사진 없애

입력
2015.0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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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더 선'의 표지. '페이지3를 확인하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눈에 띈다. 인터넷 캡처.
작년 3월 '더 선'의 표지. '페이지3를 확인하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눈에 띈다. 인터넷 캡처.

영국 대중 일간지 더 선이 트레이드 마크인 3면의 토플리스 모델 사진을 없애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가디언이 19일 보도했다.

더 선은 3면에 큼직한 토플리스 여성 사진을 싣는다. 45년이나 계속된 까닭에 사진 속 여성이 ‘페이지 3 여성들’로 불릴 정도다. 하지만, 그 대가로 성차별적이며, 모욕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이런 비판에 대해 더 선은 독자들이 여전히 좋아한다면서 싫으면 신문을 사지 않으면 될 뿐이라는 입장을 취해오다가 변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더 선의 한 임원은 “(토플리스 사진 게재 폐지 결정이) 고위층, 뉴욕에서 내려왔다”며 “23일자에 실리는 사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 선을 소유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은 지난해 9월 이미 자신의 트위터에 “토플리스 사진은 옛날식”이라고 언급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아일랜드판은 2013년에 이미 없앴다. 2년 넘게 폐지를 요구해온 루시 홈스가 시작한 ‘3페이지 그만’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은 21만명이 넘는 온라인 서명을 확보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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