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4년까지 농어업 소득 4만 달러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경북도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 10년간 총 13조3,000억원을 투입해 농어가 소득 안정화와 돈 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 3대 목표 달성으로 4만 달러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북형 마을공동체 500곳을 육성하고 밭작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밭기반 정비율도 6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농어촌진흥기금도 2,700억원으로 확대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 2만명도 양성한다. 또 날로 첨단화하고 있는 농어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청년리더 1만명도 양성키로 했다.
도는 우량 신품종 개발 220종, 바다목장ㆍ숲 54곳 개발, 농식품 수출 20억달러, 산지유통센터 150곳, 친환경학교급식 비율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도인 경북으로서는 이미 53개국과 FTA를 타결한 현실이 위기지만, 이번 마스터플랜을 성공시켜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겠다”며 “정부에도 ‘무역이득 공유제’와 ‘원산지 표시제 강화’를 다시 한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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