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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대학생, 재벌-정치인보다 낯선 사람 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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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대학생, 재벌-정치인보다 낯선 사람 더 신뢰"

입력
2015.0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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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내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 주요 언론이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에 여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대학생의 재벌과 정치인에 대한 신뢰 수준이 일면식도 없는 낯선 타인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WSJ 인터넷판은 19일 ‘2.1 ERIS’라는 비영리 연구단체가 한국 대학생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를 인용, 응답자 가운데 재벌과 정치인에 대해 ‘신뢰한다’는 비율이 각각 7.7%와 2.6%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는 ‘낯선 사람’(8.4%)에 대한 신뢰 수준보다도 낮은 것이다. 대학생 응답자 중 인터넷과 신문을 신뢰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14.2%와 17.3%에 머물렀다.

반면 주위의 친구(88.1%)와 가족ㆍ친지(95.8%)에 대해 신뢰한다는 비율은 다른 대상에 비해 월등이 높았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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