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부터 영업시운전 돌입… 4월 12일쯤 정식 개통 전망
대구도시철도3호선이 ‘물의 올림픽’인 제7차 세계물포럼이 열리는 4월12일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9일 “지난해 4월 3호선 기술시운전을 시작한 지 9개월 동안 정상운행되고 있어 다음달 9일부터 60일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한다”며 “4월10일 이후 개통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상과 장ㆍ차관, 유네스코 사무총장, 해외기업 관계자 등이 물포럼 참가를 위해 대거 대구를 방문하는 4월12일쯤 개통될 것이 유력하다. 물포럼은 4월12∼17일 대구ㆍ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영업시운전 기간 동안 신호와 차량, 통신 등 전반적인 운전체계의 점검과 운영 종사자의 업무숙달, 모노레일 시스템의 정상작동, 연계동작 상황을 종합점검하게 된다.
도시철도3호선은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95㎞ 구간 30개 정거장을 46분만에 운행하게 된다. 이는 승용차 이용 시 72분보다 26분 단축되는 것으로 정원 265명의 전동차 3량이 1편성으로 운행된다.
안용모 본부장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친환경 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의 기술시운전 때 정원의 두 배되는 무게도 끄떡없이 통과했다”며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친환경 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이 대구의 명물이 되도록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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