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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내 ‘인구 120만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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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내 ‘인구 120만 시대’ 도래

입력
2015.0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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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119만2262명… 전년 대비 1만3355명↑

외국인으로 인한 인구 증가가 전ㆍ출입에 따른 요인보다 많아

울산이 연내 ‘인구 120만 시대’를 열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19만2,262명으로 전년(117만8,907명)대비 1만3,355명(1.1%) 증가했으며, 광역시 승격 후 연평균 1만1,032명(0.9%)의 인구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120만 돌파가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시가 내국인과 외국인, 각 구ㆍ군 인구동향, 인구이동 등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월평균 1,113명(0.08%) 증가했고, 연말 기준 남자는 61만7,764명, 여자는 57만4,49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내국인은 116만6,377명으로 전년(115만6,480명)대비 9,897명(0.9%) 증가했고, 세대 수는 44만2,250세대로 전년(43만1,595세대)대비 1만655세대(2.5%)가 증가했다.

구ㆍ군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남구가 34만7,759명(29.8%)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23만8,825명(20.5%), 울주군 21만4,392명(18.4%), 북구 18만8,733명(16.2%), 동구 17만6,668명(15.1%) 등의 순이다.

‘인구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동구가 112.5명으로 가장 높았고, 북구(107.0명), 울주군(106.0명), 중구(104.7명), 남구(10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는 ‘45~49세’가 11만1,530명(9.6%)으로 가장 많았고, ‘50~54세’ 10만7,745명(9.2%), ‘40~44세’ 10만4,708명(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0~15세 유소년 인구는 17만8,445명(15.3%)으로 전년대비 3,386명(1.9%) 감소,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89만682명(76.4%)로 전년대비 7,554명(0.9%)증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만7,250명(8.3%)으로 전년대비 5,729명(6.3%)이 증가했다.

울산의 베이비 부머 세대(1955~1963년생) 인구는 17만5,139명으로 전체 내국인 중 15.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만53세가 2만2,860명(13.1%)으로 가장 많았고, 만54세 2만2,074명(12.6%), 만52세 2만2,033명(12.6%)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은 2만5,885명으로 전년(2만2,427명)대비 3,458명(15.4%) 증가했다. 총인구에 대한 외국인 비율은 2.2%로 전년(1.9%)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만565명(40.8%)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3,124명(12.1%), 필리핀 1,405명(5.4%)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해 총인구의 증가(1만3,355명)에 대한 구성요인을 살펴보면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자연적 요인 6,907명(51.7%), 전입과 전출로 인한 사회적 요인 2,990명(22.4%), 외국인 요인 3,458명(25.9%)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의 사회적 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타 시ㆍ도로부터 울산시로 전입자 수가 많은 사유는 직업(4,516명)과 가족(3,701명)의 순이고, 교육(-2,905명), 주택(-1,109명), 건강(-271명), 교통(-385명), 기타(-757명)의 사유는 타 시ㆍ도로의 전출자 수가 더 많아 인구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으로 인한 인구증가가 전입과 전출 등의 사회적 요인 보다 높게 나타나 외국인의 유입과 이를 장기적으로 정착시키는 정책 마련이 향후 인구를 더 증가시킬 수 있는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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