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회복지에 노인복지 통합… 오는 7월 정식 출범 예정
광주시의 사회복지정책 연구와 개발, 지원, 노인복지 등을 종합적으로 통합 관리할 가칭 '빛고을복지재단'이 설립된다. 시는 현재 별도로 운영중인 광주노인복지재단과의 기능을 합쳐 오는 7월쯤 출범하기로 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으로 관련 조례 제정도 마쳤으나 여기에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과 역할 등 노인복지 기능을 통합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에 설립하는 빛고을복지재단은 각종 사회정책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 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과 평가, 자문, 노인건강타운 수탁 운영 등을 하게 된다.
또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복지관련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광주형 복지모델 창출과 시민참여형 복지활동 모색 등도 주된 업무다.
특히 광주노인복지재단이 운영중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교양교육, 취미·여가, 정보화 교육, 건강체육 상담 등 130여종에 2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노인건강의 산실이다.
오는 3월쯤에는 제정만 해놓은 광주복지재단 조례를 폐지하고 가칭 빛고을복지재단 조례로 통합해 만들 계획이다. 빛고을복지재단이 출범하면 노인, 다문화, 여성 등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전담 창구가 생긴다.
서울과 부산, 전남 등 6개 광역 지자체가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제정한 광주복지재단 조례가 꽃도 피지 못한 채 폐기돼야 할 처지여서 성급한 조례 제정이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인복지재단의 기능과 역할에다 기존의 사회복지 기능을 확대한 만큼 명실상부한 복지정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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