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작곡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정근씨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광주에서 태어난 정씨는 대구사범대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새로나합창단을 만들어 동요를 만들고 노랫말을 썼다. 그가 작곡한 ‘둥글게 둥글게’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등은 지금도 꾸준하게 부르는 동요다. 정씨는 또 동요 ‘구름’ 등의 가사를 썼고 ‘마고할미’ 등 그림책을 남겼다. 30대 중반부터는 방송작가로도 지내며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등의 작가로 일했으며 KBS 어린이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정철훈(전 국민일보 부국장·시인 겸 소설가), 딸 유화 연화 경화씨, 며느리 김홍주(한국국제퀼트협회장), 사위 신성철(전 민정당 의사국장) 주현호(사업) 하권찬(한양대 도시공학과 겸임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6시.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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