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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육군 일병 목포서 작전 중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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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육군 일병 목포서 작전 중 탈영

입력
2015.0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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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진돗개 하나 발령… 경찰과 수색

1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에서 복무 중인 육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군과 경찰이 일대를 수색 중이다. 군경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북항에서 18km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학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에서 복무 중인 육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군과 경찰이 일대를 수색 중이다. 군경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북항에서 18km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학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탈영해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육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30분쯤 전남 목포 북항 일대에서 해상경계 작전을 수행하던 31사단 소속 이모(22) 일병이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야간 경계작전 도중 춥다면서 자리를 뜬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군 당국은 오전 11시30분쯤 최고수위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이 일병을 뒤쫓는 한편, 광주와 전남ㆍ북 일대의 기차역과 여객선터미널 등 주요시설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때 총을 메고 걸어가는 군인을 목격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군 기동대 병력이 출동했지만 이 일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출신인 이 일병은 지난해 4월 입대했으며 관심병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측은 “군 생활 부적응을 포함해 무단이탈 경위를 다각도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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