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충북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이 한 팀을 이룬 중부 선발과 용인 삼성,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이 연합한 남부 선발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중부와 남부는 모두 선수 14명씩으로 구성됐으며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선발했다.
올스타전의 최대 관심은 역시 최우수선수(MVP)다. 팬 투표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린 중부 선발의 신지현(20), 강이슬(21ㆍ이상 하나외환), 박혜진(25), 이승아(23ㆍ이상 우리은행), 이경은(28ㆍKDB생명)과 남부 선발의 변연하(35), 강아정(26ㆍ이상 국민은행), 김단비(25), 최윤아(30ㆍ이상 신한은행), 이미선(36ㆍ삼성)이 강력한 후보군이다. 그 중에서도 역대 11번째 출전으로 최다 타이를 기록한 이미선과 깜찍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루키 신지현의 ‘신구 대결’이 화제다. 올스타 28명 가운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경험이 있는 선수는 이미선과 변연하, 모니크 커리(32ㆍ삼성) 등 3명이다. 커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위성우(44) 우리은행 감독과 정인교(46) 신한은행 감독이 양 팀 지휘봉을 잡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중부와 남부의 대결로 열린 것은 이번이 9번째며 역대 전적에서는 4승4패로 팽팽하다.
3점슛 대결에서는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혜진과 예선을 통과한 선수 2명 등 세 명이 결선 대결을 벌여 최후의 우승자를 가린다.
또 신지현과 홍아란(23ㆍ국민은행)이 유니폼을 잠시 벗고 아이돌 가수로 변신해 펼칠‘W 스페셜 공연’은 색다른 볼 거리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f.WKBL)에서는 올스타 선수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참가자 2명에게 ‘1일 매니저’의 기회를 제공해 선수단과 함께 하는 기회를 준다. 올스타전은 18일 오후 2시10분부터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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