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 View&(2014년 1월 14일자 15면, '한국 속 또다른 섬')은 핀홀 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사진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서 소개된 핀홀 카메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분들이 많아,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612핀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
핀홀카메라는 현재 쓰고 있는 카메라의 조상님입니다.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바늘구멍을 통해 빛을 받아들여 촬영합니다.
렌즈가 없다 보니 중앙부 보다 주변부가 많이 어둡고 선명도가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화가들이 풍경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핀홀사진은 빛 바랜 빈티지한 색감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독특한 분위기가 전해주는 느낌 때문에 사진작가들의 작업에도 자주 쓰이는 기법입니다.
핀홀사진의 매력에 빠져 시도해보고자 하시는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분들도 있습니다.
핀홀카메라는 어디서 구입을 할 까? 촬영을 하더라도 현상은 어디서 해야 하지?
아... 어렵네요^^ 시작하기도 전에 어려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자주 쓸 것 같지 않는 핀홀카메라를 온라인쇼핑으로 덜컥 지르기도 부담스럽습니다. 물러가라 지름신!!!
저가형 종이 핀홀카메라 키트도 있긴 하지만 몇 번 사용하고 버려지거나 방구석에서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필름, 디지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만들기도 간단하고 휴대하기도 간단한 핀홀카메라 제작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 떠도는 흔한 제작법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짜잔~
일단 준비물은 카메라 바디캡, 음료 캔 조각, 바늘, 샌드페이퍼, 마스킹 테이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지만 서두르지 말고 근성으로 천천히 만들어야 안전과 높은 완성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 한번 만들어 볼까요. 출발~~~
간단하게 만든 핀홀렌즈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적 자연,과학시간에 가위질, 풀칠해가며 어설프게 만들었던 종이 핀홀 카메라가 생각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제작팁한가지 초점거리가 짧으면 광각계열, 길면 망원계열의 핀홀카메라가 됩니다. 카메라 바디캡 과 핀홀사이를 멀게하면 약간의 광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사이를 두면 카메라 미러와 충돌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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