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랭커 총출동 19일 개막… 제2 전성기 페더러 유력한 후보
‘테니스의 별’들이 시즌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위해 호주로 집결한다.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는 19일 멜버른 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호주오픈에는 명예뿐 아니라 짭짤한 상금까지 걸려있어 내로라 하는 테니스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총상금이 4,000만호주달러(349억3,000만원)로, 남녀 단식 우승자는 310만호주달러(27억1,000만원)를 손에 넣는다.
남자 단식 부문에서는 로저 페더러(34ㆍ스위스ㆍ2위), 노박 조코비치(28ㆍ세르비아ㆍ1위), 라파엘 나달(29ㆍ스페인ㆍ3위) 등이 우승컵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컵 5개를 수집한 페더러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오픈에서 4차례나 정상을 밟은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호주오픈 직전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단식 우승과 함께 투어대회 1,000승을 달성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28ㆍ러시아ㆍ2위), 시모나 할렙(24ㆍ루마니아ㆍ3위) 등이 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34ㆍ미국)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샤라포바와 할렙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청신호를 터뜨렸다. 반면 서리나는 지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지난주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남녀 혼성경기 호프만컵에서는 유지니 부샤드(21ㆍ캐나다ㆍ7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ㆍ폴란드ㆍ6위)에게 패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회 공식 스폰서 기아자동차는 15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29ㆍ스페인ㆍ3위)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과 귀빈, 대회 관계자에게 K5, 쏘울, 쏘렌토, 카니발 등 총 107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14년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기아차는 이밖에 경기장 A보드와 전광판에 광고를 진행하고, 국내에서 선발된 유소년 20명이 참가하는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회 기간 다양한 행사로 자사 브랜드를 알린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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