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기업 입주, 2000명 고용창출 목표 설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72개 기업과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2,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국내ㆍ외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도기업(앵커기업)을 중점 유치키로 했다.
또 투자협약기업 사후관리를 위해 유치기업 정착 도우미(타깃기업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활성화해 투자유치 역량강화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철강 석유화학산업 및 연고기업의 중점 유치와 기능성화학 친환경 바이오소재 등 신소재첨단제조업 유치 등 부품소재 관련기업 집적화에도 최선을 다해 주력산업 및 첨단 제조업 등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능성화학소재 관련 일본기업과 서일본지역 투자기업 발굴, 중화권 관광레저산업 재무적 투자자 발굴, 서구권 해양플랜트·첨단 기업 유치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광양경자청은 세월호 참사, 산단개발 지연, 엔저로 인한 일본기업 유치 어려움, 주력산업인 철강금속 분야 침체, 미국 금리인상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에 전년도 6,990억원의 약 2배인 1조3,915억원의 투자유치와 3,42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동안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투자설명회 26회, 해외 기업설명회 17회, 잠재투자가 초청 설명회 46회, 방문상담 255회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687개 구축, 업종별 전략카드 25개를 정비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금호석유화학 1,220억원, 이멕스아이엔시 329억원, 샘소슬 230억원 등 투자와 지에스디케이 9백만달러, 비즈포스트그룹 1,000만달러 등 2,0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미국 비즈포스트와 외국인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2,200억원의 투자의향을 이끌어냈으며, 총 29개 기업에 5,920억원의 협약을 체결했다.
신태욱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차별화된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배후단지 개발, 전방위적인 공략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며 “전 직원이 총력을 쏟아 광양만권을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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