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노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낸(본보 13일자 11면)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E3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양고용노동지청은 E3공장 내 모든 작업을 멈추고 E3공장이 속한 P8라인에 대해서는 종합진단을 받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양노동지청은 또 사고 원인과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질소가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업장도 점검해 위반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고양노동지청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LG디스플레이에서는 지난 12일 낮 12시 43분쯤 P8라인 9층 원격감시제어(TM) 설비를 점검하던 협력업체 A사 직원 문모(34)씨 등 2명이 질소가스에 노출돼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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