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지정 이후 26년간 지지부진하던 충남 천안 용연저수지 개발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와 서흥리 일원 22만697㎡ 규모 용연저수지에 대한 관광지 지정을 취소해주도독 충남도에 신청했다.
도는 용연저수지 일대를 독립기념관과 연계해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88년 관광지로 지정 고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진입도로와 주차장, 화장실 등 일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민자유치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투자유치 실패로 개발이 중단되고, 2013년 12월 관광지 조성사업기간도 종료됐다.
천안시는 관광지 지정 취소 이후 1만7,000㎡의 용연청소년야영장에 수영장과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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