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여론조사에서 종전 70주년(8월 15일)에 즈음해 아베 총리가 발표할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을 명기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은 32%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NHK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20세 이상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담화가 무라야마 담화(1995년)에서 표명된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2%, 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19%로 각각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40%는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29%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어느 한 쪽을 택해 답할 수 없다는 반응은 31%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50%로 집계됐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포인트 하락한 32%였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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