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개통될 대구도시철도3호선 30개 역이름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말 3호선 역이름을 제정했으나 개정 요구 민원이 잇따르면서 심의와 행정예고를 거쳐 새로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칠곡역은 ‘칠곡운암역’으로, 매천농수산물시장역은 ‘매천시장역’, 수성구민운동장입구역은 ‘수성구민운동장역’으로 바꿨다. 칠곡역의 경우 칠곡지역발전협의회는 ‘칠곡역’을 주장했고, 구암동 주민들은 ‘운암역’ 개정을 위해 집단서명까지 벌이면서 혼란을 빚다 시의회 중재를 통해 ‘칠곡운암역’으로 확정됐다.
역 명칭 개정 요구는 4건 들어왔으며 ‘공단역’은 심의 결과 그대로 두기로 했다. 역 이름에 인근 건물 및 네거리 이름을 병기하는 곳은 5곳이다.
3호선 명칭은 칠곡경대병원 학정 팔거(국립농관원ㆍ통계청) 동천 칠곡운암 구암(과학대ㆍ보건대입구) 태전 매천 매천시장 팔달 공단 만평 팔달시장 원대 북구청 달성공원 서문시장(동산병원) 신남 남산(계명네거리) 명덕 건들바위 대봉교 수성시장 수성구민운동장 어린이회관 황금 수성못(TBC) 지산 범물 용지역이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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