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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출시…1,635만~2,34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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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출시…1,635만~2,347만원

입력
2015.01.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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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티볼리(Tivoli)’ 신차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모델들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2015-01-13(한국스포츠)
쌍용자동차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티볼리(Tivoli)’ 신차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모델들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2015-01-13(한국스포츠)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Tivoli)’가 베일을 벗었다.

쌍용자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티볼리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티볼리는 2011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쌍용차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42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약 3,500억원이 투입돼 완성됐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성능, 고연비,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겨냥, 티볼리를 발판으로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티볼리의 전면 디자인은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다.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근육질의 어깨처럼 자신감 넘치는 젊음 그 자체를 상징하는 후면부는 스타일 라인으로 율동감을 강조했으며, 경쾌한 클리어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율동감을 표현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스마트하면서도 실용적인 활용성에 더해 고급라운지의 모던함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움직이는 IT 공간을 주제로 사용자 행위 분석을 통해 터치 방식의 조작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바 타입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아울러 티볼리는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 기능을 탑재해 SUV 본연의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D-Cut) 스티어링휠과 실린더타입의 6컬러 클러스터 등은 사용자의 다양한 감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한편 드라이버의 자부심까지 높여 준다. 6컬러 클러스터는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3.5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레드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기본 사양인 스포티 디컷 스티어링휠과 어우러져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새로운 파워트레인도 공개했다. 약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 토크 16.0kgㆍ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이다. 또한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DCT 수준의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티볼리 전 트림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 콤포트, 스포츠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가 기본 적용됐다.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투과되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NVH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티볼리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르는 등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만~2,347만원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간 판매량을 향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도시와 아웃도어를 스타일리시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설 맞이 시승단 모집 이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스마트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토탈 케어(구입 후 5년간 5회 정기 점검) ▲퍼스트 오일 지원(3년 1회 엔진오일 교환) ▲로열티 프로그램(신차발표회 등 행사 우선 초청)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케어 보증연장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보증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5년/10만km(차체 및 일반부품)로 연장해 주고 ▲엔진오일교환SET(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클리너/1회)를 제공한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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