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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처럼… LG, 포스트시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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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처럼… LG, 포스트시즌 꿈

입력
2015.01.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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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살아나고 김종규 복귀… 프로농구 후반기 대반격 채비

김종규
김종규
제퍼슨
제퍼슨

올스타전 축제와 휴식을 즐긴 프로농구가 13일 재개된다.

후반기 최대 관전포인트는 정규리그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의 행보다. 올시즌에도 울산 모비스, 서울 SK와 ‘3강’으로 꼽혔던 LG는 문태종(40), 김시래(26), 김종규(24), 김승호(30) 등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직전부터 데이본 제퍼슨(29)과 문태종을 중심으로 팀워크가 되살아난 가운데 줄줄이 하위권 팀과 상대하는 대진운도 겹쳐 분위기를 쇄신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후 첫 날인 15일에도 최하위 서울 삼성과 대결한 뒤 18일엔 부산 KT를 만난다. 무엇보다 김종규와 기승호가 복귀 예정이다. 김종규는 지난해 11월29일 전주 KCC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전 발목을 다쳐 개점 휴업 중인 기승호도 몸 상태를 회복했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시즌 첫 3연승 중인 LG는 15승20패, 7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한때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였던 LG는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면서 순위도 한 계단씩 끌어올리고 있다. 공동 5위 KT, 인천 전자랜드(이상 17승17패)와도 2.5경기 차로 6강 가시권이다.

이쯤 되니 LG는 지난해 야구단이 써 내려갔던 기적의 ‘기운’을 이어받자는 희망에 차 있다. LG 트윈스는 지난 시즌 꼴찌에서 출발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때 LG 야구단과 농구단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트윈스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 ‘6강은 기본’이었던 세이커스는 야구단의 롤모델이었다.

한편 후반기 프로농구는 선두 경쟁과 탈꼴찌 경쟁도 흥미롭다. 서울 SK(26승8패)와 울산 모비스(25승8패)가 0.5경기 차 접전을 벌이고 있고, 맨 밑에서는 9위 전주 KCC(9승25패)와 삼성(8승26패)이 1경기 차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5연패에 빠져 있는 8위 안양 KGC인삼공사(13승21패)도 부진 탈출이 시급하다. 13일 후반기 첫 경기는 삼성-모비스, KCC-KT전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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