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축구부는 전 울산현대 감독 조민국(52)씨와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이을용(40)씨를 각각 감독과 코치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감독은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활약하다 1994년 고려대 코치로 발탁돼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9~2008년 고려대 감독, 2009~2013년 내셔널리그 미포조선 감독을 거쳐 지난해 울산현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올해 1월 코치월드랭킹닷컴이 발표한 세계 축구클럽감독 순위에서 47위에 올랐다.
이을용 코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이룬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부천SK, FC서울,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안양LG 등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선수로 은퇴를 한 뒤 2011년부터 어린이 축구클럽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새 코치진은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1973년 창단한 청주대 축구부는 그 동안 충북협회장기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으며, 2013년부터 2년 연속 전국체전 충북 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적이 없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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