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안 떠난다" 논란 일축
리오넬 메시(28ㆍ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엔리케(45)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불화설과 본인의 이적설에 대해 “모두 거짓말”이라며 단호한 어조로 논란을 일축했다.
메시는 12일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운영하는 바르셀로나TV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구설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메시는 “구단에게 엔리케 감독을 경질하라고 말했다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면서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를 떠나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한 현지언론은 메시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에게 엔리케 감독이 떠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가 올 여름 첼시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고, 심지어 프랑크 레이카르트(52ㆍ네덜란드)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팀으로 돌아와 엔리케 감독 자리를 대신해주길 요구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메시는“(감독과의 불화 소문은) 바르셀로나를 아프게 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들은 마치 내가 팀을 책임지는 사람인 것처럼 떠들지만 나는 한 명의 선수일 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메시는 13일 발표되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는 최종 후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와 마누엘 노이어(29ㆍ바이에른 뮌헨) 모두 수상할 자격이 있다면서 “크리스티아누는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겼다. 노이어는 월드컵 챔피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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