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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걱정 적지만 범죄 안전은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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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걱정 적지만 범죄 안전은 취약"

입력
2015.01.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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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전 사회지표 조사 결과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하고 노령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범죄에 대해서는 체감 안전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4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의 2013년말 인구는 154만7,609명으로, 인구성장률은 0.5%수준을 기록했다. 인구성장률은 2011년 1.3%에서 2011년 0.8%로 떨어졌으며 2012년 0.6%, 2013년 0.5%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인구 구성에서 청소년(15~19세) 비율은 7.3%(11만2,257명)으로 전국 7대 특ㆍ광역시 중 광주, 울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 당 고령인구(65세) 비율은 13.2명으로 2010년 12명, 2011년 12.6명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이 느끼는 사회안전도(5점만점)는 자연재해 3.88점, 건축물 3.57점으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보안(2.96점), 범죄(2.96점)분야는 보통에 미치지 못해 다른 분야보다 안전도가 낮게 인식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조사한 결과, 지역행사 참여도는 2012년 2.77에서 2013년 2.52로 낮아져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부참여자는 증가하고 있고, 1인당 기부횟수는 7.5회에 기부금액은 26만9,000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대전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소득 소비 교육 안전 등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관심분야 13개 부문, 200여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9월 5,000가구,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와 행정자료 및 통계청 등 타 기관 통계를 종합 분석하여 수록했다. 조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www. Daejeon.go.kr)나 시 공공도선관에서 책자로 볼 수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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