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해벽두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안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새해를 맞아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양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는 가 하면, 자동차 보험료와 유류비를 지원해주는 업체도 있다. 새해 신차 구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업체별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차는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를 보유한 고객(지난해 12월 31일까지)이 엑센트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쏘나타 또는 그랜저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보유중인 고객에게는 아슬란을 구매시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입차 보유 고객이 에쿠스, 제네시스, 아슬란을 구매하면 50만원을, 벨로스터, i30, i40를 구매하면 30만원을 지원해 준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전 차종 할부 기준금리를 평균 1%P 낮췄다.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기아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선수금 15% 이상을 납부할 경우 기존 5.9% 금리가 4.9%로(12/24/36개월), 6.9%는(48개월) 5.9%로, 7.5%(60개월)는 5.9%로 평균 약 1%P 할부금리가 인하된다. 이는 할부원금 1,000만원 당 약 1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차종별로 모닝의 경우 약 15만원, K3는 약 23만원, K5/스포티지 모델의 경우 약 31만원의 구입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어 기아차는 차량 구입시 초기 부담이 큰 고객들을 위해 하루 약 1,000원으로 모닝을 탈 수 있는 ‘모닝 천원의 행복’ 구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구매 프로그램은 12개월 동안 하루 1,000원(월 약 3만원)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이 후에는 원금을 3.9% 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균등납부(36개월) 방식으로 상환하는 조건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한 달 간 ‘2015 해피 뉴 이어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 등 2개 차종 구입 시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0% 무이자할부 및 무이자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1월에도 지속하고, 스파크와 크루즈 차량에 대해 선수금이 없는 진정한 의미의 1% 할부 프로그램을 한국지엠 최초로 시행한다. 이 밖에도 차종별 최대 200만원 보험료 지원, 생산일자별 최대 200만원 유류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티볼리’ 출시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가족여행비 지원 및 저리할부 등 다양한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렉스턴 W’ 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및 6.9%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가족여행비를 각각 30만원을 지급하며, ‘코란도 C’는 20만원을 지급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 구입 고객에게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고객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어맨 W’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6.9%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4륜구동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 준다. ‘체어맨 W’ V8 5000은 유류비 1,000만원 지원, 715 서비스 쿠폰, VVIP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코란도 C’ 및 ‘렉스턴 W’는 선수율 없이 3.9%(24개월), 4.9%(36개월), 5.9%(72개월)의 굿 초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양띠해를 맞아 ‘코란도 C’ 및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등 RV차량을 구입하는 고객(가족 포함)이 양띠면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은 새해를 맞이해 공무원 특별 할인, QM5 연식 변경 기념 저리할부 개시 등 푸짐한 1월 판매 조건을 선보였다.
이달 르노삼성의 차량을 구입하는 공무원은 SM3 Neo 30만원, SM5 50만원, New SM7 Nova 70만원, QM5 Neo 50만원, QM3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르노삼성는 또 QM5 Neo와 SM5의 연식변경 기념으로 이들 차량에 대한 강화된 판매조건을 선보였다.
QM5 Neo 1월 출고 고객 중 스마트 할부 이용 고객은 4.5%의 저리할부가 적용된다.
15년형 SM5를 6.5% 오토론으로 구매하는 할부고객에게 고급 블랙박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와인 나파 가죽 시트, 뒷좌석 VIP 패키지 등 인기 옵션들도 일부 가격을 낮춰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 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의 재 구매조건도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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