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잠수함사령부가 다음달 1일 창설된다.
해군 관계자는 11일 “해군 제9잠수함전단의 시설과 인력을 확대 개편한 잠수함사령부가 2월 1일부로 창설된다”며 “해군 준장이 지휘하는 9잠수함전단이 확대되는 만큼 잠수함사령부는 1ㆍ2ㆍ3함대사령부와 동급으로 소장이 지휘한다”고 밝혔다. 초대 잠수함사령관으로는 윤정상 잠수함사령부 창설준비단장(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군은 209급(1,200톤) 9척과 214급(1,800톤) 4척 등 1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214급 잠수함이 9척으로 늘어나면 잠수함사령부는 총 18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게 된다. 해군은 이어 2020년대에 수직발사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톤급 잠수함 9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북한은 현재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해 양적인 면에서 해군을 압도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2,500톤급 추정)도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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