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간판 최재우(21ㆍ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순위 4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10일 미국 유타주의 디어밸리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최종 6명이 겨루는 결선 2회전에서 82.73점을 획득해 4위에 자리했다. 대한스키협회는 “한국 스키 선수가 월드컵에서 4위까지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최재우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영건이다.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스키에 사상 첫 메달을 안길 기대주로 꼽히는 그는 월드컵에서 메달권 코앞까지 이름을 올리며 희망을 부풀렸다. 최재우는 이번 대회 예선 4위(81.26점)로 16명이 진출하는 결선 1회전에 올랐고, 결선 1회전에서는 5위(79.97점)에 올라 최종 6명이 메달을 다투는 결선 2회전까지 진출했다.
한편 최재우와 함께 남자 모굴에 출전한 서명준은 20위(76.23점), 여자부에 나선 서정화(이상 GKL)는 27위(59.71점) 를 기록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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