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로 기소된 뒤 거취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1일 오후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조직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사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공사에서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사장 취임 전 한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회사에 30억3,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된 장 사장에 대해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부결되자 산업부는 직권으로 해임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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