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 등 7개 해역에 인공어초
육도ㆍ난지도ㆍ천수만 등에 바다목장
충남도는 올해 인공어초 설치와 연안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 방류, 바다숲 조성 등 4개 부문에 92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보령 학성리ㆍ석대도 ▦서산 고파도 ▦당진 장고항리 ▦서천 마량리 ▦태안 도황리 ▦홍성 궁리 등 7개 해역 132㏊에 4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 도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930억원을 들여 어류 및 패ㆍ조류용 어초를 설치했다.
보령 외연도, 육도, 서산 천수만, 당진 난지도 등 6개 해역 5,0924㏊를 대상으로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해역에 200억원을 투자해 5,646㏊ 규모의 연안 바다목장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수산종묘 방류사업으로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등 6개 해역에 15억원을 들여 조피볼락, 참게, 넙치, 대하 등 서해에 적합한 어종 1억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또한 보령 녹도해역 등 124㏊에 17억원을 들여 해조류와 해초를 심어 수상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을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조성사업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며 “자원이 풍부한 서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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