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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機 블랙박스 찾았다...꼬리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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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機 블랙박스 찾았다...꼬리 인양

입력
2015.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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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구조 선박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인양해 돌아 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구조 선박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인양해 돌아 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당국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편의 블랙박스를 발견, 미궁에 빠진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11일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이날 해군 잠수부들이 수중 30~32m 지점에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찾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통부는 다만 블랙박스가 사고기 동체의 잔해 밑에 깔려 있어 아직 인양을 하진 못했다며 12일 오전에야 수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의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국장은 바다에 가라앉은 여객기 동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전날 오후 10시25분쯤 추가로 포착하고, 선박 3척을 투입해 수거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랙박스를 찾은 곳은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발견한 지점에서 4.5km 떨어진 곳이다. 수색 당국은 10일 8501편의 꼬리 부분을 인양했고 그 전날에는 블랙박스 신호음으로 보이는 특정 신호를 처음 포착했다.

사고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은 동체 꼬리 부분에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로 구성된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으나 추락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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