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9ㆍ삼성)이 1억원 오른 9억원에 올 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8일 2015년 연봉 계약을 완료하고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최고령 ‘3할ㆍ30홈런ㆍ100타점(타율 3할8리ㆍ32홈런ㆍ10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연패에 앞장선 이승엽은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계약을 한 윤성환(34ㆍ연봉 8억원 계약금 48억원)을 제치고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또 최형우(32)는 지난해 타율 3할5푼6리에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성적을 기반으로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6억원에 사인했다. 팀 내 FA를 제외한 선수 중 올해 최고 인상액이다.
루키 박해민(25)은 2,400만원에서 4,6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박해민은 올해 팀 최고 인상률 191.7%를 기록했다. 채태인(33)은 2억1,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오른 3억3,000만원, 예비 FA 박석민(30)은 3억7,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삼성 등록선수 55명의 2015년 총 연봉은 87억3,1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지난해 등록선수 54명의 연봉 총액 75억8,700만원, 평균 1억4,50만원 보다 13% 올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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